경제

中서 만든 ‘아이폰5’ 짝퉁…어떻게 생겼을까?

작성 2011.01.27 00:00 ㅣ 수정 2011.01.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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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출시일이 발표되지 않은 채 올 여름 발매가 전망되는 애플 아이폰 5가 이미 중국의 경매 사이트에 매물로 등장해 IT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경매 사이트 타오바오(Taobao)에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전자기기 부문에 아이폰5라는 제목의 상품이 등록됐다. 지금껏 공식적으로 공개된 바 없는 이미지와 함께 비교적 자세한 상품정보까지 담겨 네티즌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판매자가 아이폰5라고 주장한 스마트폰은 기존 아이폰 3세대와 4세대를 절묘하게 섞어놓은 디자인이었다. 4세대처럼 슬림한 외형을 갖췄으나 3세대처럼 모서리가 둥글었으며, 어떤 면에서는 아이패드를 축소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판매자가 희망한 상품가격은 7230위안(약 122만원). 타오바오에서 아이폰 4세대가 평균 6800위안(110만원) 안팎으로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다소 비싼 가격이었다.

이 상품을 두고 아이폰 마니아들은 발매되지 않은 아이폰5를 이용한 사기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아이폰 4의 디자인 유출로 곤혹을 치른 뒤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해온 애플이 이렇게 디자인 전체를 상품 발매 수개월 전에 유출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을 뿐더러 해당 디자인은 이미 온라인에서 떠돌던 ‘아이폰 프로’와 굉장히 흡사했기 때문.


많은 소비자들에게 신고를 받고 해당 상품이 삭제조치 된 상태다. 하지만 아이폰 5란 이름의 상품이 계속해서 매물로 등장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적잖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IT블로거들은 “짝퉁 기기 판매시장이 크게 구축돼 있는 중국에서 발생한 해프닝에 불과했다.”고 이 상황을 정리하기도 했다.

사진=타오바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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