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헤리스(31)라는 여성이 키우는 요크셔테리어 종 개 3마리는 지난 6년간 10만 파운드(1억 7800만원)어치에 가까운 다양한 ‘호사’를 누려왔다.
롤라(4), 룰루(4), 레리(2)라 부르는 개 3마리는 최소 35만원~72만원 상당의 비싼 옷만 입으며, 지난해에는 주인에게서 700만원이 넘는 고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최근에는 루비와 에메랄드가 박힌 한정판 보석(약 450만원)을 받기도 했고, 매주 한 번씩 전문가에게 마사지를 받고 털을 윤택하게 해주는 특별관리도 받는다.
주인인 해리스는 “많은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하지만 나는 개 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삶을 살게 하고 싶다.”면서 “개들의 몸집이 작아 보통 옷은 잘 맞지 않아 맞춤옷을 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의 나의 배우자도 나의 이러한 생각을 반드시 이해해야 할 것”이라며 “사람은 혼자 아침식사를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개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남편이 있어도 개들에게 먼저 아침식사를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가 개들에게 이토록 ‘집착’하게 된 정확한 계기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네티즌들은 “지나친 사치일 뿐”이라며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