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73대 노인, 부부싸움하다 부인 몸에 불질러

작성 2011.03.01 00:00 ㅣ 수정 2011.03.01 14:26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남편이나 애인이 부인이나 여자친구에게 알코올을 뿌리고 불을 지르는 엽기적인 사건이 아르헨티나에서 꼬리를 물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여성신체방화 사건이 또 터졌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28일(현시시간) “70대 노인이 부인에게 알코올을 뿌리고 불을 질러 죽이려다 실패하고 경찰에 자수했다.”고 보도했다.

범인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의 유명한 피서지 마르델플라타에 살고 있는 73세 남자. 그는 전날 밤 15년 연하의 부인과 다투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부인에게 알코올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비명과 함께 부인의 몸에 불이 확 붙자 노인은 바로 후회한 듯 침대에 깔려 있던 이불로 불길을 잡았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부인은 화상을 입은 채 집을 뛰쳐나가 이웃집에 도움을 요청했다.

911신고를 받고 달려온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에 간 여자는 얼굴, 팔, 손, 가슴 등에 심한 화상을 입고 있었다.

홧김에 부인에게 불을 지른 남자는 수시간 뒤 경찰에 자수했다.


아르헨티나에선 남편이나 애인이 알코올을 뿌리고 불을 질러 심한 화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는 여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여자 13명이 이 같은 사건으로 사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