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웃으며 남편 살인청부하는 ‘무서운 마누라’ 충격

작성 2013.07.10 00:00 ㅣ 수정 2013.07.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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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죽여 달라고 살인청부하는 부인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부인은 실실 웃으면서 킬러와 살해 계획을 모의하고 악수까지 해 사람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최근 미국 미시간주(州) 머스키건 검찰은 남편 살인청부 혐의로 기소된 줄리아 메르펠드(21)가 범행을 모의하는 영상을 현지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 4월 촬영된 이 영상에는 메르펠드와 킬러로 위장한 경찰이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눈 내용이 담겨있다. 메르펠드는 영상에서 집 구조등이 담긴 메모와 남편(27)의 사진을 킬러에서 건네면서 차분히 살해 대상을 설명했다.

특히 그녀가 밝힌 살해 동기는 황당하다. 이혼하는 것 보다 살해하는 것이 쉽다는 것. 메르펠드는 “오랜시간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아 살해할 생각을 해왔다.” 면서 “남편이 죽게되면 그가 이혼으로 마음 아파하지 않아도 된다” 며 궤변을 늘어 놓았다.

메르펠드는 또한 남편이 죽으면 40만 달러(약 4억 5000만원)의 생명 보험료를 받을 것이며 살해 비용으로 5만 달러(약 5700만원)를 주겠다고 킬러에게 약속했다.

이외에는 그녀는 남편 살해 방법을 상세히 주문했으며 행운을 빈다는 말(Good luck to you)을 끝으로 킬러와 헤어졌다.  

그녀의 파렴치한 행각은 사전에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직장동료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이 킬러로 위장해 살인청부 현장을 녹화한 후 메르펠드를 체포한 것.

현지언론에 따르면 메르펠드의 재판은 이달 말 열릴 예정으로 최소 6년형이 주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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