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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닛에 부인 매달고 질주한 엽기남 수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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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행동을 거듭하던 남자가 결국 수갑을 찼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만테카에 살고 있는 30대 남자가 자동차 보닛에 부인을 달고(?) 시속 160km로 신나게 달린 혐의로 최근 체포됐다. 보닛에 매달려 한참이나 바람을 맞은 부인은 저체온증을 보여 병원으로 실려갔다.

남자의 엽기행각은 이에 앞서 발생한 자살소동에서 시작됐다. 남자는 쓰레기통에 물을 받은 후 “물에 빠져 죽어 버리겠다.”며 소동을 벌였다. 하지만 쓰레기통에는 발목 높이만큼 물이 차 있을 뿐이었다.

남자는 경찰에 연행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났다. 환각제에 취한 듯했지만 경찰은 큰 문제를 삼지 않았다.

석방돼 집으로 돌아간 그는 부인과 부부싸움을 벌였다. 어이없는 행동에 잔뜩 화가 나 있던 부인이 남편에게 시비를 건 것. 이 싸움이 장장 1주일간 계속됐다.

싸움에 지친 남자는 “집을 떠나겠다.”면서 자동차에 시동을 걸었다. 부인은 “싸워도 집에서 싸우자.” 면서 자동차 보닛에 몸을 던졌다. 하지만 남자는 그대로 액셀을 밟았다.

그는 시속 160km 속도로 운전, 56km를 달려 이웃도시에 도착한 후에야 속도를 줄였다. 아찔한 장면을 본 한 주민이 부인을 내리게 하고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부인을 내려놓고 핸들을 돌려 집으로 돌아간 그는 출동한 경찰에 바로 체포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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