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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여자, 햄스터 살해 혐의로 교도소 갈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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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햄스터를 죽인 혐의로 교도소에 갈 뻔한 10대 여자가 풀려났다.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돼 동생이 위기에 몰리자 언니가 부랴부랴 말을 바꾸면서다. 검찰은 “진술에 모순이 있어 기소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서 벌어진 일이다. 모니크 스미스라는 이름의 19세 여자는 11일(현지시간) 석방됐다.

약 9개월 전 모니크가 사랑하는 애완동물 햄스터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게 사건의 발단이다. 사건 당일 귀가해 죽어있는 자신의 햄스터를 보는 모니크는 범인(?)으로 언니 애론(25)을 떠올렸다.

모니크는 복수를 결심하고 언니의 햄스터를 붙잡아 바닥에 내동댕이친 후 창문 밖으로 휙 던져버렸다.

사건이 커진 건 이때부터다. 언니가 모니크를 동물보호단체에 고발해 버린 것. 이 단체는 부검을 실시해 언니의 햄스터가 잔인한 구타를 당해 타박상 등을 입고 뇌출혈을 일으켜 사망한 사실을 밝혀내곤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수사 끝에 유력한 용의자로 모니크를 지목하고 체포명령을 내렸다. 이게 지난 주 일이다.

현지 언론은 “모니크가 유죄판결을 받으면 벌금 5000달러(약 550만원)와 함께 징역 2년을 선고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동생을 불쌍하게 본 언니가 진술을 번복하면서 모니크는 풀려나게 됐다. 사건이 배심원 구성 단계까지 진행돼 동생이 법정에 설 게 분명해지자 언니는 “햄스터가 사고로 죽었다.”고 말을 바꿨다.

거짓말에 적당히 속아준 듯 보이는 검찰이 기소를 포기하면서 모니크는 풀려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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