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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방문 세계 최장신 남자 “어딜 가도 불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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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최장신 남자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린 술탄 코센(28)이 중미 쿠바를 방문해 화제다.

술탄은 12일(현지시간) 친구들과 함께 아바나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쿠바는 아바나의 최고급 호텔인 내셔널 호텔에 숙소를 마련하는 등 술탄을 귀빈으로 대우하고 있다.

하지만 범상치 않은 그의 키 때문에 첫 날부터 적지 않은 고생을 했다. 호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복도를 다닐 때면 허리를 바짝 굽혀야 하는 등 건물이 미니사이즈(?)로 지어진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호텔이 침대 2개를 붙여 특별 잠자리를 만들고 커텐을 높여다는 등 최대한 배려를 하고 있지만 큰 키로 인한 불편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워난 큰 키 때문인지 술탄은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걷는다. 쿠바 언론은 “13일 술탄이 아바나 도심에 모습을 드러내자 행인들이 탄성과 함께 그를 환영했다.”며 “술탄이 행인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터키 출신으로 신장 2.47m인 술탄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큰 남자로 기네스에 등재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손(27.5cm), 세계에서 가장 큰 발(36.5cm)을 가진 남자도 술탄이다.

술탄은 성장호르몬이 멈추지 않는 병에 걸려 어릴 때부터 유난히 키가 컸다. 1982년생인 그는 10살 때 키가 1.60m까지 자라 단신인 아버지와 어깨동무를 했다.

그런 그가 성장이 멈춘 건 치료를 받은 불과 2년 전이다. 하지만 키는 이미 2.40m를 돌파해 수습(?)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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