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갈비 파티가 열린 곳은 아르헨티나 라 팜파 주의 헤네랄 피코라는 곳. 인구 31만의 작은 도시인 이 곳에선 20일(현지시간) 사상 초유의 아사도 파티가 열었다. 아사도는 천일염만 살짝 뿌려 숯불에 구운 갈비로 아르헨티나의 전통음식이다.
이날 헤네랄 피코에서 구워낸 갈비는 무려 13톤. 정확히 갈비 1만3713㎏이 T형 작대기에 꽂혀 숯불 옆에 가지런히 섰다. 장작과 숯만 3만 ㎏가 사용됐다.
갈비파티 현장에서 물량을 확인한 기네스 검사관은 “송아지 몸통 948개, 갈비 1만3713㎏가 구워졌다.”며 헤네랄 피코를 ‘갈비의 글로벌 수도’로 선포하고 기록을 공인했다.
지금까지 이 분야 최고 기록은 2008년 우루과이에서 세워진 12톤이었다.
한편 이날 파티에서 갈비는 1인분에 7페소(약 2000원)에 일반에 판매됐다. 2만여 명이 갈비를 사먹었다.
수익금은 35개 자선기관에 기부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