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법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제임스 스티븐 콜리(52)란 남성에 99년 징역형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콜리를 상습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한 검찰은 그를 ‘잠재적 살인자’로 지목하고 무거운 형량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28일 새벽 콜리는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를 타고 집에 가던 길에 교통경찰의 단속에 붙잡혔다. 체포 당시 그는 혈중 알코올 농도는 1.00로 만취상태로 드러나 현장에서 체포됐다.
더욱이 콜리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최초로 운전면허를 딴 뒤 30여 년 동안 무려 15번의 음주운전을 반복한 전과가 있었다. 또 술을 마신 뒤 여자 친구를 때리거나 만취해서 경찰서에서 도망치거나 물건을 절도한 전과도 있어 더욱 형량이 무거워졌다.
미국 언론매체들은 “수감생활에 따라서 콜리가 10~15년 뒤 가석방 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그렇지 않을 경우 콜리는 죽어서야 교도소를 나올 수 있는 사실상 종신형을 선고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