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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5억 슈퍼카 ‘쾅’…“그깟 얼마라고”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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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차 얼마 한다고…”

스위스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킨 이탈리아의 한 부호가 경찰 조사에 불응하며 현장에서 도주를 시도하는 등 소란을 피워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탈리아 언론매체에 따르면 수천억대 자산을 바탕으로 사교계 명사로 손꼽히는 로베르토 파를리는 지난달 25일 오전 7시 스위스 니치노 주 루가노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파를리는 자신이 몰던 메르세데스 벤츠 SLR 맥라렌으로 옆 차선에서 달리던 차량을 세게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옆차선의 차량은 물론 50만 달러(5억 4000만원)가 넘는 슈퍼카 역시 반파됐다.

하지만 술에 취한 파를리는 사고를 수습하지 않은 채 그대로 도주했다. 차량 오른쪽 앞바퀴가 빠졌는데도 파를리는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을 감행했고 결국 터널 벽에 부닥치고서야 차량을 세웠다.

현장에 도착한 교통경찰이 사건을 조사하고 운전자들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고 하자 파를리는 일말의 반성의 기미도 없이 되레 경찰관과 몰려든 사람들에게 행패를 부렸다.

파를리는 “내 재산이 얼만 줄이나 알고 하는 것인가. 돈으로 해결하면 되지 않나. 내가 신경이나 쓸 줄 아느냐.”고 소리를 지르며 한동안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는 재산과 수입에 비례해 벌금을 부과하는 현지법에 따라 수억원 대의 벌금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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