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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골든볼 녹여 골드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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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도둑 맞은 골든볼을 영원히 되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마라도나의 골든볼이 골드바로 변해 찾지 못했다고 이탈리아의 한 마피아 조직원이 최근 밝혔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약밀매 혐의로 법정에 선 그는 “잃어버린 골든볼을 마라도나에게 찾아주려 했지만 행방을 파악했을 땐 이미 골든볼이 녹아 골드바로 변한 뒤였다.”고 설명했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으로 출전, 아르헨티나에 사상 두 번째 우승을 안겨주면서 자신은 86월드컵 최고선수상을 받았다. 골든볼은 이때 받은 것이다. 유럽 내 각 스포츠지가 주는 지금의 골든볼과는 다른 상이다.

마라도나는 골든볼을 시계 등 귀중품과 함께 나폴리은행에 보관했다가 1989년 도난당했다. 은행에 든 도둑이 마라도나의 귀중품을 몽땅 털어가면서다. 사건이 터진 지 22년이 됐지만 마라도나가 잃어버린 골든볼의 행방은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마피아조직 카모라의 대부였던 남자는 법정진술에서 “마라도나에게 시계 등 일부 분실물은 찾아줄 수 있었지만 골든볼은 한발 늦게 행방을 파악하는 바람에 되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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