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400억 집에 살던 억만장자, 4년만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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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저택을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억만장자가 불과 4년 만에 강제 파산신청을 당하는 처지가 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목재산업으로 큰 부를 축적해 억만장자로 거듭났던 팀 블릭세스(60)는 최근 캘리포니아, 아이다호, 몬태나 주 등 3곳에 230만 달러(25억원)의 세금을 제 때 내지 못하면서 강제 파산될 위기에 놓였다고 미국 AP통신이 전했다.

블릭세스는 불과 4년 전만하더라도 1억 5500만 달러(1457억원)짜리 저택의 주인이었다. 2007년 팔린 이 집은 침실 10개에 주변 스키장으로 갈 수 있는 개인 곤돌라, 실내외 수영장, 홈씨어터 등 레저장비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는 것으로 명성이 높았다.

2008년 포브스가 꼽은 최고의 ‘자수성가형 재벌’이었던 블릭세스가 쇄락의 길을 걷게된 건 그가 소유했던 유명 휴양단지 옐로스톤 클럽이 파산하면서부터다. 부호 빌 게이츠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던 이 클럽은 2억 8600만 달러(3120억원)의 빚만 남긴 채 문을 닫았다.

여기에 미국 금융위기가 부동산 시장을 얼어붙게 하면서 블릭세스가 소유했던 부동산 재산의 가치가 급락, 재정위기를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 포브스 추정 한 때 자산 130억 달러(14조 2000억원)에 달했던 재산은 현재 2300만 달러(250억원)정도로, 억만장자로서의 자격은 잃은 지 오래다.

각종 미납된 세금과 빚을 청산해서 파산을 면하려면 블릭세스는 전 부인이 앞서 그러했던 것처럼, 고급자동차와 요트, 저택들과 보석 등을 모두 내다팔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미국 언론매체들은 설명했다.

사진=팀 블릭세스가 소유했던 저택의 전경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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