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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닮은 ‘희귀 포유류’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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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의 특징을 갖춘 고대 포유류의 화석이 발견돼 고생물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연구진은 최근 “퀸즐랜드에서 유대류(캥거루처럼 주머니를 가진 포유류)의 고대화석을 발견했다.”고 영국왕립학회보B에서 발표했다.

‘맬리오덱트’(Malleodectes)라고 정식 명명된 이 고대 동물은 화석나이로 미뤄 1700만년~1000만 년 전까지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멸종된 정확한 이유는 확인할 수 없으나 급격한 기후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이 포유류가 주목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이빨 때문이었다. 망치를 연상케 하는 이빨 덕에 이 동물이 당시 달팽이 등 딱딱한 등껍질의 먹잇감을 사냥하는 데 용이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은 포유류에서는 한번도 확인된 바 없고, 호주에 서식하는 현대 파충류 종인 핑크 혀 도마뱀(pink-tongued skink) 등 일부에서만 나타난다. 따라서 학계는 맬리오덱트가 진화론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릭 아레나 박사는 “포유류인 맬리오덱트가 이런 이빨을 가졌다는 건 연구할 가치가 있는 일”이라면서 “이는 포유류가 수백만 년 동안 진화를 거듭한 결과일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설명=스킹크 도마뱀과 맬리오덱트 가상 이미지(위부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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