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5세 독거 할아버지 ‘80억 복권당첨’ 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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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도 자녀도 없이 홀로 사는 캐나다의 80대 독거 할아버지가 거액의 복권에 당첨됐다.

캐나다 에드먼튼에 사는 월터 아시니우크(85)는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편의점에서 산 12달러(1만 3000원)짜리 복권이 당첨돼 710만 캐나다 달러(약 80억 원)를 거머쥐게 됐다.

이 사실을 알자마자 복권협회로 향한 할아버지는 여느 당첨자들처럼 전혀 들뜬 기색 없이 차분하게 돈을 찾았다. 서부 캐나다 복권협회의 직원 안드레아 마란츠는 “당첨 당일 이렇게 침착했던 사람은 없었다.”며 할아버지의 모습에 놀라워 하기도 했다.

할아버지는 정중하게 인터뷰를 거절한 뒤 “큰 돈을 따긴 했지만 남은 인생이 크게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원래 큰 계획을 세우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원하는 게 생기면 그 때 돈을 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에드먼튼의 작은 주택에 홀로 사는 할아버지는 지금껏 쉬지 않고 일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가까운 친척이지만 그나마도 5년 전 연락이 끊겼다는 조카 에밀리 아세니우크는 “삼촌은 결혼도 하지 않고 묵묵히 일만 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이제와서 연락은 못하겠지만 멀리서나마 삼촌의 당첨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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