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40억 애견’ 기르는 ‘말레이시아 거부’ 누구?

작성 2011.05.26 00:00 ㅣ 수정 2011.05.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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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이 수억 원인 애견을 30마리나 기르는 말레이시아 거부가 있다. “어릴 때부터 개를 좋아했다.”는 이 남성은 한 달에만 애견들에 1700만원을 쏟아 붓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사는 사업가 케니 레이(48)는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가 있다. 그가 애지중지 하며 기르는 30마리의 애견들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는 티벳탄 마스티프 견종이다.

레이는 3년 전 순종 9마리를 사들였다. 그는 “사자를 닮은 용맹한 생김새에 매료돼 각국을 돌며 순수한 혈통을 가진 마스티프를 찾아다녔다.”고 설명했다. 개들을 사는 데 레이는 말레이시아 고급 저택을 구입하는 것과 맞먹는 한화 56억 8000만원을 들였다.


이렇게 사들인 애견들은 말 그대로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5000m²의 넓은 공간에서 영양적으로 완벽한 식사와 놀이가 제공되는 것. 24시간 함께 숙식하며 개들을 돌보는 전문 애견관리사, 수의사, 조련사 등도 있다.

레이는 3년 동안 개들을 관리하는 데만 8억원 가까이 썼다고 말했다. 이 덕분에 개들은 30마리로 늘었고, 시세로 따지면 애견들의 몸값만 140억원이 넘는다.

레이는 “3년 전만해도 애견에 돈을 쓴다는 이유로 미쳤다고 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들도 조금씩 나를 인정하기 시작했다.”며 “사랑하는 개를 기르고, 아시아 견종의 혈통을 유지하는 데 일조했다는 데 보람을 얻는다.”고 만족해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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