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中 국가박물관서 명품브랜드 전시회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중국을 대표하는 박물관인 국가박물관에서 외국의 명품브랜드인 루이뷔통 특별전을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복수의 현지언론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가박물관은 지난달 31일부터 8월 30일까지 ‘뤼이뷔통 예술의 시공 여행’이라는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루이뷔통 157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총 면적 4000여 ㎡의 대형 전시실 4곳에서 가방, 핸드백, 의류 등 각종 명품 패션 액세서리 2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을 대표하는 국가박물관에서 외국 명품 브랜드와 관련한 전시를 연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중국인들은 “사치를 조장하고 국격을 떨어뜨린다.”며 반발하고 있다.

베이징대학의 한 교수는 “비상업적 문화증진에 힘써야 할 국가박물관이 상업브랜드 전시회를 유치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반해 “관람을 원하는 사람들의 권리도 보호해야 한다.”며 국가박물관의 루이뷔통 특별전 유치를 환영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일부 네티즌은 “해외 문화와 브랜드에 폐쇄적인 태도는 중국 전체의 이익을 생각해도 좋지 않다.”면서 “중국 대형백화점 어딜가도 볼 수 있는 유명 브랜드의 전시회를 막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가박물관은 이번 특별전 유치에서 평소보다 높은 대관료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국가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회는 우리 박물관의 새로운 정체성을 선보이고, 루이뷔통의 역사와 창조성이 결합된 새로운 전시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한국도 핵잠 갖는다더니…4척 확보에 최대 25년 걸릴 수 있
  • 육지에서 쏘던 천무를 바다에서도?…한화가 美서 공개한 무인함
  • 美 항모에 ‘드론 103대·군함 34척’ 킬마크…공식 전과와
  • “눈 떠보니 집단 성폭행” 女 국회의원 후보 신고…美 민주당
  • FA-50 옆에 무인기가 바짝…9m 간격으로 20분 편대비행
  • 韓 천무 치고 나오자 다급해졌다?…美 하이마스, 로켓 생산
  • “‘미사일 유통기한’ 다 됐는데”…패트리엇 안 내놓는 나라들
  • 이스라엘제 로켓 포기한 스페인…한국 천무가 대안으로 떠오른
  • 성인물 부업 들켜 해고된 女교사…오히려 수익 급증, 美 시끌
  • 근무 중 부하 여경과 성관계…53세 前 경찰청장 재취업 금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