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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할 지폐가 없네” 도둑 맞은 아르헨 중앙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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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중앙은행이 돈을 도둑맞았다. 내부자 소행이 분명하지만 중앙은행은 아직 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4월 마지막 주 은행 내부에서 발생했다. 폐기처분하기 위해 지방은행이 보낸 낡은 지폐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정확한 금액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사라진 돈은 최소 50만 아르헨티나 페소(약 1억3000만원), 최고 4200만 페소(약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은행에 따르면 분실된 지폐는 20페소권(약 5500원), 50페소권(약 1만2000원), 100페소권(약 2만4000원) 등 모두 3종류. 폐기할 지폐를 중앙은행에 보내면서 지방은행은 지폐마다 ‘폐기용’이라고 도장을 찍었다.

도장을 살짝 지우고 지폐를 쓰려던 사람이 적발되면서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뒤늦게 피해사실을 알게 됐다.

아르헨티나 수사당국은 8일 혐의가 가는 중앙은행직원 8명을 정직조치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사건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사진=아르헨티나 중앙은행 감시카메라 촬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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