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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서 홀딱 벗은 男승객 탓에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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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프루트로 향하던 여객기가 기내 알몸난동 승객 탓에 회항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스페인 이베리아 항공은 “지난 9일(현지시간) 저녁 7시 45분 승객 100명을 태우고 이륙한 여객기가 승객의 난동으로 몇 분 만에 다시 마드리드 공항으로 돌아와야 했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물론 항공사 직원들을 경악케 한 소동은 이륙 직후 벌어졌다. 독일인 중년남성이 옷가지를 하나씩 벗더니 아예 알몸으로 의자에 앉아 있어 주변 승객들을 기겁하게 한 것.

항공사 측은 “스튜어디스들이 달려가서 막아보았지만 이 남성은 오히려 더욱 흥분하며 공격적으로 변했다. 급기야 화장실로 뛰어가 문을 걸어 잠갔다.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비행기를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이 남성은 마드리드 공항에 대기 중이던 경찰에 체포됐다. 항공사 대변인은 “이 남성이 일으킨 소란 때문에 목적지 도착시간에 차질이 빚어 승객들에 불편을 끼쳤다.”고 사과했다. 항공사 측에 따르면 이 남성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

한편 이 항공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중앙아프리카로 향하던 여객기의 비행 중에 한 승객이 출산이 임박, 소동이 일어난 적 있었다. 친척의 부음을 듣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만삭의 여성은 이륙 직후 진통을 하기 시작했다. 마침 기내에 산부인과 의사가 타고 있어 2시간 만에 몸무게 3kg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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