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인터넷 경매사이트 메르카도리브레에서 팔리고 있는 화산재는 칠레에서 안데스산맥을 넘어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바릴로체와 트렐리우에 떨어진 것.
병에 든 화산재는 작은 게 20페소(약 5000원), 큰 건 100페소(약 2만 5000원)에 팔리고 있다.
판매자들은 상품설명에서 “아르헨티나 추붓 주(화산재가 떨어진 남부지방)에서 갓 올라온 화산재. 지질학자나 궁금증이 많은 사람에게 이상적인 상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 판매자는 “건축할 때 섞어 사용하면 최고”라면서 대량 구입(?)을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상품설명에는 “하늘에서 떨어진 화산재로 돈을 벌겠다는 것이냐.” “그럴 시간이 있으면 열심히 일이나 하라.”는 등 비판적인 댓글이 적지 않게 달려 있다.
화산재를 찰흙처럼 빚어 만든 공예품도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149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약 4만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