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마라카이보의 서부 레추가라는 곳에 살고 있는 24살 실업자로 아기가 죽은 직후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 6일 발생했다. 부인이 출근한 뒤 세 아들과 집을 지키던 그는 오전부터 마약을 투약했다. 오전 10시30분 쯤 남자가 괴성을 지르면서 아기를 마구 때리는 소리가 났다.
한동안 들리던 아기의 울음소리가 사라졌다.
무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 발생한 걸 짐작한 이웃이 출근한 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자는 황급히 집으로 달려가 쓰러진 아기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경을 헤매던 아기는 입원 6일 만인 12일 결국 사망했다.
5살 아들, 3살 아들, 11개월 아들(사망) 등 삼형제를 둔 남자는 아기의 울음소리가 시끄럽다며 무지막한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