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시각 장애인 영국 골퍼, 홀인원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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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 모두 시력을 잃은 영국의 한 아마추어 골퍼가 신체가 멀쩡한 골퍼도 평생 한번 하기 힘든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16일 이 시각 장애인의 어메이징 스토리를 전했다.

20년 전 교통사고로 시각 장애인이 된 존 보울스(42)는 영국 울렌우드의 내셔널 스타 칼리지 코스에서 가진 라운딩에서 150야드 파 3 홀에서 단 한번만에 볼을 집어 넣었다. 3번 우드를 사용해 한때 그의 테니스 코치였던 30년 지기 밥 치티가 지켜보는 가운데 행운을 거머쥔 것이다.

인사관리 자문역으로 일하는 보울스는 최근 6년간 매주 한차례 이상 이 코스에서 골프를 즐겨왔다. 홀간 이동시에는 안내견을 따르고, 공을 보낼 방향과 거리는 평생 지기인 치티가 일일이 설명해 줘야 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지난 3일 이 코스에서 정상인들도 자랑할 만한 성적인 13 오버파(파 72 정규 18홀 기준)를 기록했다.

기적같은 홀인원을 기록한 직후 보울스는 “실명이 (불편하기는 하지만)나의 전 인생을 멈춰서게 할 수는 없다.”며 장애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동반자인 치티도 “공이 화살처럼 똑바로 날아가 홀로 빨려들어갔다.”면서 “6년간 그의 각고의 노력에 대한 보상일 것”이라고 친구의 홀인원을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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