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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독사 56마리와 살던 美여성,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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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일까, 타살일까?

미국에서 애완용 독사를 키우던 여성(56)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집안에서 뱀 72마리가 발견돼 타살을 위장한 자살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뉴욕의 자택에서 발견된 그녀의 시신은 동거남이 발견했으며, 피해자의 시신 곁의 수족관에는 아프리카산 독사 ‘블랙맘바’(Black Mamba)를 포함한 72마리가 살고 있었다.

블랙맘바는 치명적인 신경독을 지닌 뱀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72마리 중 블랙맘바 56마리가 담겨 있던 우리의 잠금장치가 풀린 것과, 피해자의 팔에서 뱀에게 물릴 자국을 발견한 점을 미뤄 경찰은 블랙맘바에게 물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독사의 우리를 청소하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하고 있지만, 최초로 그녀를 발견한 동거남은 “일부러 독사 우리를 열어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해 더욱 자세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이와 비슷한 증언을 한 피해자의 지인도 “뱀에 물린 뒤 곧장 응급구조대에 연락하지 않은 점이 이상하다.”고 말했고, 의사들은 “만약 뱀에 물린 뒤 곧장 치료를 받았다면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해 자살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가 타살을 가장한 자살인지 아닌지를 조사중에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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