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 중부 마디야 프라데시에 살고 있는 치쿠 반바시(4)는 친척들과 함께 나르마다 강으로 멱을 감으러 갔다.
오전 10시경 갑자기 물이 불어나기 시작하자 친척들은 강둑으로 다들 올라섰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만 아이를 강에 혼자 두고 나온 것.
물이 늘어나고 물살이 빨라지면서 움직이지 못하는 반바시. 2명의 친척이 손을 잡고 긴 막대를 이용해서 아이를 구출하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구조하려던 친척이 강물에 넘어지고, 아이도 급류에 휩쓸려 가버리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친척들과 둑에 나와 있던 동네 주민들은 그때서야 물속으로 들어가고 떠내려가는 아이를 따라 잡기 위해 달음질을 했다.
결국 친척들과 주민들이 떠내려가는 아이를 구출해 냈지만, 반바시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 구출 즉시 지역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건강도 회복됐다.
사진=스카이뉴스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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