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가방으로 만든 ‘감쪽 몰카’에 치마입은 女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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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으로 위장한 몰래카메라로 여성들을 촬영해 온 한 중국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민일보 인터넷판 등 복수의 현지 언론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산시성 시안시에서 체포된 35세 남성은 천 가방에 카메라를 넣은 뒤 가방에 구멍을 뚫고 이를 들고 다니며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범행에 사용한 가방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디자인이어서, 몰래카메라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아채지 못했다.

이 남성은 가방이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접착제 등을 이용해 카메라를 단단히 고정시키는 등 ‘제작’에 남다른 신경을 썼다.

그는 가방으로 위장한 몰래카메라를 이용해 약 6개월 간 여성의 치마 속 모습이 담긴 동영상 20여 편과 사진을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동영상과 사진을 인터넷 카페에 올려 회원들과 공유했으며, 이를 빌미로 회원 등급을 높여왔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이러한 동영상을 인터넷 카페에 제공한 대가로 현금 등 사례금을 받은 것이 아니라, 도리어 300위안(약 5만원)의 회비를 정기적으로 내고 있었다는 것.

경찰 관계자는“길거리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그가 찍은 동영상과 사진이 이미 인터넷에 널리 유포된 것으로 보인다. 자세히 조사한 뒤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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