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트럭 전복소식 듣고 몰려와 사과 강탈하는 中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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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사과 20톤을 실은 트럭이 전복하자 이 소식을 들은 인근 주민들이 사고 현장에 몰려들어 모조리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강탈 사건은 지난 10일 허난성 난양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전복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인근 주민이 저마다 바구니 하나씩 들고 몰려와 도롯가에 쏟아진 사과를 주워담았던 것이다. 이 중에는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부터 나이 든 사람들까지 다양했다고 한다.

당시 차량 운전자를 포함한 3명의 탑승자는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상처를 살필 틈도 없이 너도나도 밀려드는 주민을 막아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경찰들 역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현장에 떨어진 사과는 거의 다 도난당했고 피해액은 7만위안(약 1230만원)에 달한다고 말한 차량 운전자는 망연자실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종종 화물트럭 전복사고 현장에 인근 주민들이 나타나 화물을 훔쳐가는 사건이 일어난다.

지난 2012년 9월 간쑤성 란저우시에서는 포도, 지난해 10월 후난성에서는 파인애플, 가장 최근인 지난 4일 간쑤성 란저우시에서는 귤을 실었던 트럭이 전복해 인근 주민들이 이들 화물을 훔쳐간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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