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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축구팀, 경기 전 ‘양피 목욕’ 종교의식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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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한 프로축구팀이 A매치 직전 경기장에서 엽기적인 종교의식을 벌여 눈총을 샀다.

많은 이들을 경악케 한 소동은 최근 터키 ‘4 이를 스타디움’(4 Eylül Stadium)에서 열린 터키 프로축구팀 시바스(Sivas)와 세르비아의 FK 래드 베오그라드의 친선 A매치 직전 발생했다. 시바스 구단 관계자가 경기장 터치라인 부근으로 난 데 없이 양 한 마리를 가져온 것.

이 양은 시바스 구단 관계자가 준비한 종교의식에 바쳐질 제물이었다. 카메라가 수십대가 지켜보고 관중 1000여 명이 숨죽여 주목하는 가운데 시바스 팀 관계자와 선수들은 양을 희생시키는 엽기적인 의식을 벌였다.

선수들은 놀랄 일이 아니라는 듯 팔다리에 양의 피를 바른 이른 바 ‘양피 목욕’을 한 뒤 곧바로 운동장으로 뛰어 들어가 예정대로 경기를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시바스 팀의 ‘강렬한’ 염원대로 승리는 4-1로 시바스팀이 차지했다. 상대팀 FK 래드 베오그라드 측은 이 의식에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이들은 종교행사가 진행될 당시 선수들 대부분이 탈의실로 다시 들어가는 등 불편함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FK 래드 베오그라드의 미드필더 래도미르 코코비크는 “운동장에 다시 나갔을 때 상대편 선수들이 몸에 피를 바른 상태였다.”면서 “이 팀의 주장은 팔꿈치까지 피로 흥건 젖은 팔을 내보이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고 황당해 했다.

한 축구 팬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당시 종교의식 영상은 인터넷에서 퍼지며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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