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주인 앞에서 ‘3억 페라리’ 바다로 풍덩

작성 2011.08.18 00:00 ㅣ 수정 2012.11.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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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차가 눈앞에서 물에 빠지는 보는 심정은 어떨까. 최근 크로아티아에서 한 남성이 3억 원에 달하는 자신의 슈퍼카가 바다로 곤두박질치는 장면을 보며 발만 동동 구르며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슬로베니아 남성은 최근 크로아티아 파그섬(Island of Pag)에 점심식사를 하려고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부둣가에 자신의 페라리 360 스파이더 차량을 주차했지만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차량 반쪽이 아드리아 해에 잠기게 된 것.





사고지점 근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차량 주인은 차가 서서히 바다 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달려왔지만 이미 차를 세우기엔 늦었다. 12만 파운드(한화 약 3억원)를 호가하는 페라리의 앞부분은 바다에 처박혔고, 운전자는 허망하게 이를 바라볼 뿐이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차주인은 공교롭게도 견인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 그는 자신의 트럭을 가져와 페라리를 건져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자동차 잡지들은 침수된 이 페라리의 수리비가 다른 자동차들의 가격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재치있게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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