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5살에 英중등자격 시험 합격한 수학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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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15~16세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격시험 수학 과목에서 당당히 합격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런던 동부에 사는 데보라 소프(6)는 영국 중등자격시험(GCSE) 수학 과목에서 E등급을 맞아 65만 명의 합격생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소녀가 시험을 본 건 5세 때였으므로, 지난해 합격한 7세 남자어린이 오스카 셀비 보다 2살이 더 어렸다.

영국 중등자격시험은 중학교 졸업생들의 실력을 가늠하는 평가기준으로 쓰이며 영어, 수학을 포함한 5과목을 등급은 A+부터 G등급까지로 나눈다. 데보라는 초등학교에 입학도 하기 전에 자신보다 10살보다 더 많은 언니오빠들이랑 어깨를 나란히 견준 셈이다.

“수학을 특별히 좋아하나.”는 질문에 데보라는 고개를 저었다. 소녀는 “수학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아니다.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더니 아버지가 ‘수학과 과학을 월등히 잘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셔서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숫자놀이를 좋아했던 데보라는 매주 토요일마다 자발적으로 TV를 멀리하고 중학생 수준의 수학 과목을 익히기 시작했다. 이번에 수학 과목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내년에 나머지 4과목에 도전할 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데보라는 대답했다.

아버지 찰스(44)는 “신문에 난 천재적인 어린이들을 보면서 내 딸도 꼭 그렇게 되지 못한다고는 생각하진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절대로 딸에게 선택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며,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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