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미녀 리포터 ‘난마돌’ 보도 중 거대파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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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동부에 상륙한 제11호 태풍 ‘난마돌’의 소식을 전하던 현지 여기자가 20m 높이의 거대 파도에 휩쓸릴뻔한 아찔한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지난 30일 난마돌의 영향권에 든 중국 저장성 하이닝의 한 지역 관광지를 취재 중이던 CCTV 여기자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여기자는 시청자에게 최상의 화면을 제공하기 위해 방파제 아래 둑으로 내려와 해안가를 배경으로 태풍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갑자기 20m 높이의 거대한 파도가 몰려와 불과 몇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까지 덮치며 거센 물살을 몰아치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방송카메라만 쳐다보며 보도를 이어가던 여기자 역시 갑자기 몰아친 물살에 휘청거렸고, 재빨리 안전한 곳으로 피하는 모습이 다른 카메라를 통해서 고스란히 잡혔다.

한편 이번 아시아 일대에 몰아친 태풍 난마돌은 필리핀과 대만을 거쳐 중국까지 큰 피해를 안기고 있는 상황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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