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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보다 100만배 큰 ‘쌍둥이 괴물 블랙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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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둥이 괴물 블랙홀
출처=NASA
지구로부터 1억 6000만광년 떨어진 외계 은하에서 태양보다 100만배 이상 큰 초질량 쌍둥이 블랙홀이 발견됐다.

천문학자들은 미국우주항공국(NASA) 찬드라 X레이 관측소 망원경을 이용, 우리 은하와 비슷한 나선은하 NGC 3393의 중심부에서 한 쌍의 초질량 블랙홀을 발견했다고 1일 네이처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쌍둥이 블랙홀은 서로 490광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초근접 형태로, 적어도 1억년 전 두 은하계가 충돌해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최초 발견시 이 쌍둥이 블랙홀은 은하계를 왜곡시키는 우주 먼지와 가스 때문에 하나의 블랙홀로 알려졌지만 이번 찬드라 관측소를 통해 한 쌍의 블랙홀이었음이 입증됐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소의 페피 파비아노 박사는 “거리가 멀었더라면 블랙홀이 한 쌍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면서 “우주의 많은 블랙홀이 쌍성을 이루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론적으로 쌍둥이 블랙홀은 동일한 크기의 나선은하가 충돌할 때 발생하는데, 지구로부터 3억 3000만광년 떨어진 나선은하 NGC 6240에도 이 같은 쌍둥이 블랙홀이 존재한다.

사진=NASA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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