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5㎝ 바늘이…진짜 ‘허파에 바람난’ 남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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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파에 바람이 들었다’는 옛말이 실제가 된 한 중국 남성의 사연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15일 26세 후(胡)씨는 흉부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은 결과, 놀랍게도 폐(허파)에서 5㎝길이의 자수바늘이 발견됐다.

자수바늘은 이미 상당히 녹이 슬어있는 상태로, 의료진은 가슴 부위에 작은 구멍을 뚫어 바늘을 뽑아내는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은 순조롭게 끝났지만 의료진과 후 씨 모두 폐에 바늘이 들어가 있는 경로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하고 있다.

후씨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가슴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등 생활에 불편함을 겪은 적은 없었다.”면서 “바늘에 찔린 기억도 없어 영문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이 바늘의 녹슨 정도 등을 보아 후씨가 매우 어렸을 적 실수로 바늘을 삼켰거나, 바늘에 찔린 뒤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담당의사는 “후씨가 갓난아기일 때 바늘에 찔렸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부모는 아이가 우는 것이 그저 정상적인 것이라고 판단해 병원에 데려갈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바늘이 폐에서 나와 혈관을 타고 심장으로 흘러갔다면 분명 목숨이 위험해졌을 것”이라며 “허씨가 자기장이 많이 발생하는 곳에서 살았거나 그런 곳에서 일을 했다면 자석에 바늘이 끌리며 몸에서 이동하면서, 역시 위험한 상황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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