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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유전자 탓”…세계 최고 비만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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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육중한 여성’이란 타이틀의 주인공이 올해 바뀌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에 사는 주부 폴린 포터(47)가 300kg이 넘는 몸무게로 공식적인 세계 최고 비만녀로 등극했다고 세계 기네스협회가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협회는 “최근 잰 포터의 몸무게가 700파운드(317kg)를 기록, 기존 세계기록 보유자인 미국여성 수잔느 에먼과 도나 심슨을 따돌렸다.”고 밝혔다. 세계가 인정한 비만여성이 된 포터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뼈를 깎는 체중감량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터는 “스스로 섹시하다고 여겼고 뚱뚱한 몸매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너무 멀리 왔다.”고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거대하게 불어난 몸매 탓에 포터는 이제는 도움 없이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목욕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자동차에 탈 수도 없다.

이렇게 몸무게가 불어난 가장 큰 원인으로 포터는 ‘유전자’를 꼽았다. 포터는 “어머니가 180kg이고 아버지가 140kg이 넘었다. 형제 8명 중에서 1명을 빼고는 모두 120kg이 넘는 거구들이다. 어릴 때부터 가족 모두가 폭식을 하는 게 일상이었다.”고 말했다.

포터가 꿈꾸는 이상적 몸무게는 현재에서 150kg을 뺀 수준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포터는 “살을 빼서 춤도 추러 다니고 극장에서 영화도 보고 싶다.”면서 “몸이 더 이상 내 인생에 족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굳은 결심을 전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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