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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죽기 직전 찍은 ‘마지막 발자국’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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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다하기 직전 공룡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마지막 발자국’이 공룡 뼈화석 바로 옆에서 최근 발견됐다. 같은 공룡의 뼈와 발자국 화석이 한자리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최초. 이번 발견에 고생물학계의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필 매닝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몽골의 공룡화석 분포지역에서 8000만년 전 초식공룡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의 발자국 화석을 뒤늦게 발견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 발자국은 바로 옆에서 뼈화석으로 발견된 공룡의 것이었다. 공룡은 자신의 마지막 발자국을 보호하듯 바로 옆에서 죽었지만 1965년 폴란드 연구진이 이 뼈화석을 발견당시에는 미처 발자국을 발견하지 못한 채 곧바로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50년이 흐른 최근에야 공룡의 마지막 발자국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이를 발견한 매닝 박사의 연구팀은 뼈화석 발굴 당시 버려진 암석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프로토케라톱스의 발자국이 존재하는 걸 확인했다고 학회지 ‘백악기 연구’(Cretaceous Research)에서 밝혔다.

매닝 박사는 “세계에 퍼져있는 수백만 개의 공룡화석 가운데 발자국과 뼈화석이 함께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면서 “공룡의 기하학적 정보를 보다 세밀하게 추측할 수 있는 귀정한 정보를 얻은 셈”이라고 만족해 했다.

이어 “불행히도 공룡 뼈화석 발굴현장에서 주변에 있는 암석들은 그냥 폐기되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공룡 화석을 발굴할 때는 보다 주의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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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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