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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 마리 벌떼 공격…450kg 돼지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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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 마리의 벌떼가 450kg의 돼지를 일제히 공격해 숨지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아리조나주 남부의 한 농장 축사에 꿀벌 약 25만 마리가 들이닥쳤다. 꿀벌에 표적이 된 것은 축사에 있던 돼지로 수많은 꿀벌들이 이 돼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꿀벌의 공격 끝에 돼지는 결국 목숨을 잃었다.

농장 주인 쥰 휴이트는 “마치 축사가 안개에 쌓인 것처럼 수많은 꿀벌들이 돼지를 공격했다.” 며 “호스를 가져와 꿀벌 들에게 물을 뿌려 쫓아버리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또 “돼지의 이름을 부르자 귀를 조금 움직인 직후 결국 죽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현지 전문가의 조사결과 이 꿀벌은 아프리칸 꿀벌로 밝혀졌다. 벌 전문가인 리드 부스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왜 벌들이 돼지를 공격했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 며 “돼지가 벌에 물려 페로몬이 묻으면 수많은 벌들의 표적이 된다.” 고 설명했다.

부스는 또 “20년 이상 벌들을 관찰해 왔지만 올해의 벌들은 제정신이 아닌 것 처럼 공격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역에서의 벌떼 공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에도 49세의 한 남성이 벌떼들에 공격으로 1000군데 이상을 쏘여 병원에 입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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