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수십만 마리 벌떼 공격…450kg 돼지 잡아

작성 2011.09.19 00:00 ㅣ 수정 2011.09.20 15:21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수십만 마리의 벌떼가 450kg의 돼지를 일제히 공격해 숨지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아리조나주 남부의 한 농장 축사에 꿀벌 약 25만 마리가 들이닥쳤다. 꿀벌에 표적이 된 것은 축사에 있던 돼지로 수많은 꿀벌들이 이 돼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꿀벌의 공격 끝에 돼지는 결국 목숨을 잃었다.

농장 주인 쥰 휴이트는 “마치 축사가 안개에 쌓인 것처럼 수많은 꿀벌들이 돼지를 공격했다.” 며 “호스를 가져와 꿀벌 들에게 물을 뿌려 쫓아버리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또 “돼지의 이름을 부르자 귀를 조금 움직인 직후 결국 죽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현지 전문가의 조사결과 이 꿀벌은 아프리칸 꿀벌로 밝혀졌다. 벌 전문가인 리드 부스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왜 벌들이 돼지를 공격했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 며 “돼지가 벌에 물려 페로몬이 묻으면 수많은 벌들의 표적이 된다.” 고 설명했다.

부스는 또 “20년 이상 벌들을 관찰해 왔지만 올해의 벌들은 제정신이 아닌 것 처럼 공격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역에서의 벌떼 공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에도 49세의 한 남성이 벌떼들에 공격으로 1000군데 이상을 쏘여 병원에 입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호찌민 관광 온 한국 남성, 15세 소녀와 성관계로 체포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