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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女총리 다룬 시트콤 국기 덮고 ‘섹스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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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역사상 첫 여성 총리가 된 줄리아 길라드(50)와 그의 파트너 팀 매티슨의 이야기를 다룬 시트콤 ‘엣 홈 위드 줄리아’(At Home With Julia)에 총리 관저에서 호주 국기를 덮고 ‘섹스신’을 벌이는 장면이 방송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방송은 ‘엣 홈 위드 줄리아’(At Home With Julia)로 길라드 총리의 사생활을 소재로 하는 호주 ABC 국영방송 시트콤이다.

문제가 된 장면은 길라드 총리와 파트너 팀 매티슨 역을 맡은 배우들의 섹스신. 총리관저에서 ‘사랑’을 나누는 장면도 논란의 소지가 있으나 이불 대신 덮은 호주 국기가 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다.

길라드 총리의 파트너 팀 매티슨은 총리의 정식 남편은 아니며 남자 친구다. 길라드 총리와 함께 공식일정을 수행하기도 해 호주에서는 파트너(partner)로 불린다.

이같은 장면이 방송을 타자 보수당 등 주요정당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보수당 대변인 측은 “시트콤 이라지만 총리가 관저에서 성행위를 하는 등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의원은 “총리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로 ABC방송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을 재검토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해당 방송을 내보낸 ABC측은 “국기로 옷도 만들어 입는데 사랑의 상징으로 총리가 몸을 가리는 것이 어떤 문제가 있는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길라드 총리 측은 해당 영상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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