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뜻하지 않게 본심(?)을 드러내 화제에 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한 제66차 총회 개막 오찬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반기문 총장은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해 그가 부럽다.” 고 밝혀 좌중을 웃겼다.
이어 “반 총장의 (연임)비결이 무엇인지 배워야 겠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은 내년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위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 오바마 대통령은 집권 이래 지지도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재선가도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한편 반기문 총장은 지난 6월 192개 유엔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연임이 확정되며 ‘동양적 리더십’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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