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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바다’서 신종 미생물 대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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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바다’로 알려진 사해에 다양한 미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최초로 실시한 사해 수중탐사 조사를 통해 소금호수 바닥에서 민물이 솟아오르는 수십 개의 대형 분화구를 발견, 이곳에 다양한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현지시간) 라이브사이언스닷컴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사이에 있는 사해는 지구 상에서 가장 염도가 높은 물로, 생명체가 서식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이스라엘과 독일의 과학자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심 30m 바닥에서 직경 약 10m, 깊이 약 13m 정도의 크고 작은 크레이터(분화구) 30개소가량을 발견했다.

크레이터 표면 부위에는 신종 박테리아가 넓게 덮여 있었으며 위치에 따라 두꺼운 층을 이루기도 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독일 막스 플랑크 해양미생물연구소의 대니 이오네스쿠 박사는 “호수 안에 물고기는 없었지만 넓은 면적의 바닥을 덮고 있는 미생물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고 밝혔다.

사해 바닥에 사는 미생물들은 광합성 작용과 물속에 녹아 있는 화합물을 이용해 생명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들 박테리아는 수시로 변하는 염분의 농도 등 혹독한 환경에서 어떤 특수한 방식으로 대응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이오네스쿠 박사는 추측하고 있다.

한편 사해 면적은 현재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요르단 등 주변 국가들이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사해의 급수원인 요르단강의 물을 빼 가고 있기 때문에 사해 수면은 지난 40년간 25m 이상 낮아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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