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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업종전환? …외국인 여성 또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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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들이 표적을 바꾼 걸까.

1일(현지시간) 케냐 도서 휴양지에서 소말리아 해적으로 보이는 무장괴한들이 프랑스 여성을 납치했다고 현지 언론매체와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무장괴한 6명이 어둠을 틈타 케냐 도서 휴양지 라무에서 지척 거리인 만다 섬에 있는 해변 주택에 침입했다. 이들은 경비원들을 제압한 후 집안에 있던 프랑스 여성 마리 드디듀 망르(66세)를 납치했다.

이번 납치사건은 라무 섬의 한 리조트에 머물던 영국인 부부가 지난달 11일 보트를 타고 침입한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고 남편은 즉사하고 부인은 소말리아로 납치된 지 3주 만에 일어나 케냐 당국에 충격을 주고 있다.

나집 발랄라 케냐 관광장관은 “해안경비대 선박이 무장괴한들과 인질이 승선한 보트를 에워싸고 구출작전을 벌였으나 괴한들이 총격을 가하며 저항했다. 구조팀은 장애인인 인질의 안전을 고려해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 지역 일부 전문가와 외교관들은 인도양 해상을 항해하는 국제상선들이 사설 경비원을 승선시키는 등 선박들의 안전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소말리아 해적들이 더욱 쉬운 표적인 케냐 내 외국인 관광객들을 납치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고 올 초 경고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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