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Supernova)이란 이전까지 매우 어두웠던 항성이 갑자기 큰 폭발을 일으켜 약 15등급(100만 배)이나 밝기가 커지는 현상을 보이는 별을 뜻한다.
폭발을 겪는 동안 폭발의 규모가 작으면 신성(新星), 대단히 크면 초신성이라고 부른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우리 은하계에서 가장 멀리 있는 별 집단인 ‘스바루 딥 필드’내에서 150개 가량의 초신성을 발견했으며, 이중 12개는 지금까지 알려진 초신성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찾은 일부 초신성은 무려 100억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최소 다섯 차례 큰 폭발을 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것은 ‘la형 초신성’에 속하는데, 이는 다른 별에서 날아온 물질이 백색왜성에 쌓이다가 이 백색왜성이 일정한 질량 이상이 돼 폭발하는 형태의 초신성을 뜻한다.
과학자들은 100억 년의 역사를 가진 초신성의 발견이 지구와 인류, 우주의 기원을 재구성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단 마오즈 막사는 “이번 발견은 우리가 서 있는 이 땅과 우리 몸, 그리고 우리 몸에 흐르는 피의 기본 원자의 비밀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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