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포스트의 보도에 의하면 사건은 12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웨스트 빌리지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발생했다. 친구사이인 데니스 다비유(24)와 레이첼 에드워즈(24)는 햄버거를 사며 50달러 지폐를 냈다고 주장했으나, 직원인 레이온 매킨토시(31)는 50달러를 받지 않은거 같다고 하면서 말싸움이 시작됐다.
말싸움중 흥분한 두 여성중 한명이 매킨토시의 뺨을 때렸다. 매킨토시는 뺨을 맞고 부엌 쪽으로 피했으나, 한 여성은 계산대를 넘어 나머지 한 여성은 계산대를 돌아 매킨토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상황은 반전으로 마감됐다. 부엌으로 몰린 매킨토시는 쇠막대기를 들고 나와 사정없이 두 여성을 가격했다. “멈춰, 멈춰!”라는 비명이 울리고 “경찰을 불러라!”는 외침에도 매킨토시는 멈추지 않고 두 여성을 폭행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유튜브 동영상이 1백만 조회수를 넘기면서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매킨토시를 ‘맥영웅’(MacHero)으로 부르며 구제 성명운동과 성금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매장은 그가 일하는 장소이며, 폭행 전에 뺨을 맞고 피했으나 그녀들이 계속 따라와 공격을 했기 때문에 정당방위”라는 주장과 “그래도 쇠막대로 그렇게 때린다는 것은 분명 과잉방위”라고 갑론을박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