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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나쁜 학생은 ‘초록 스카프’…中초등학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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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초등학교가 성적이나 품행이 나쁜 학생들에게 강제로 ‘초록 스카프’를 착용하게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산시성 시안(西安)에 있는 제일 실험초등학교는 성적이 나쁘거나 수업중 떠드는 학생들에게 학교안은 물론 통학중에도 초록 스카프를 착용하도록 지시했다.

이같은 스카프 착용이 문제가 되는 것은 중국에서는 7세 부터 14세 사이 학생들은 공산당의 하부조직인 소년 선봉대에 자동가입돼 명예인 상징인 ‘붉은 스카프’를 착용하기 때문.

따라서 학교 측의 이같은 조치에 붉은 스카프를 한 학생들이 초록 스카프를 한 학생을 조롱하거나 놀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학교측은 “학생들에게 차별의식을 주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면서 “초록 스카프를 한 학생들은 다음에 붉은 스카프를 할수 있게 학교에서 격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시안시 교육학회 측은 “아이들에게 이같은 ‘표식’을 붙여 분리를 하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열등감을 주거나 심리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타고 파문이 확산되자 시안시 교육국 측은 결국 20일까지 초록 스카프 사용을 중지하라고 이 학교에게 지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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