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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40년전 때린 친구에 아직도 원한”

작성 2011.11.06 00:00 ㅣ 수정 2011.11.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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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이 지나도 나 때린 친구 아직도 못 잊고 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40여 년 전 중학교 때 자신을 때린 친구에게 지금도 원한을 갖고 있다고 밝혀 그와 친구 사이에 있었던 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키 총리는 4일 뉴질랜드 뉴스 사이트 ‘스터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싸움을 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40여 년 전 중학교 시절 그렉 버저드(49)라는 친구가 자신에게 주먹을 날린 적이 있다며 자신은 아직도 그를 용서하지 않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키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현재 남섬 인버카길에 살고 있는 버저드는 자신이 키 총리에게 주먹을 날린 것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자신과 키 총리는 중학교 때부터 치열한 경쟁자 였다고 밝혔다.

회사 중역인 그는 “우리는 반에서 1, 2등을 다투는 사이로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벌이곤 했다”며 자신과 키 총리는 같은 중학교를 거쳐 번사이드 고등학교, 캔터베리 대학교도 같이 다녔다고 말했다.

그는 키 총리가 솔직하게 말한 것을 듣고 나서 연락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나서 악수도 하고 안부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저드는 자신이 그렇게 했다는 기억은 나지 않지만 쉬는 시간에 패더 테니스 시합을 하다 다툰 기억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키 총리는 11세나 12세 때 패더 테니스 시합 때문에 주먹으로 맞아 자신의 눈두덩이 시커멓게 멍이 들었었다고 설명했다.

키 총리는 나중에 버저드의 소식을 전해 듣고는 반갑다면서 그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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