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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서 파낸 29구 시체와 함께 산 러시아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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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에서 29구의 여성시체를 파내 집으로 가져와 함께 산 남성이 체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러시아에서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러시아 니주니노브고로드에 사는 아나톨리 모스크빈(45)은 지역 공동묘지를 돌아다니며 시체와 유골을 파내 집으로 가져왔다.

그는 러시아 서부에 위치한 750여개의 공동묘지에서 시체를 수집했는데, 그의 집에서 발견된 29구의 시체는 모두 15세에서 26세 사이의 여성시체였다. 시체들에는 인형 같은 옷이 입혀졌고 유골만 남은 시신은 스타킹이 신겨져 있었으며 곰 인형으로 분장된 시체도 발견됐다.

그의 엽기적인 행각은 여름 휴가에서 돌아온 부모가 시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이웃들로 부터 ‘천재’라 불릴 정도로 13개의 언어를 구사하고, 역사에 대한 조예가 깊어 지역 박물관에서 강의를 하며 몇 권의 책도 쓴 인물임이 알려지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평소 관이나 무덤 주변에서 잠을 자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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