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고속열차 운행중 잠자는 기관사? 中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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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중국 원저우서 고속철도사고로 2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충격을 준 가운데, 한 네티즌이 ‘고속철도 운행 중 잠을 자는 기관사’라는 제목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고 둥팡망 등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사진 속 기관사는 푸젠성 샤먼을 출발해 저장성 닝보로 향하던 D3212호 고속열차 담당 기관사로, 고개를 오른쪽으로 약간 기울인 채 정면을 향하고 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저녁 6시 경에 출발하는 고속열차를 탔다가 찍은 사진”이라면서 “기관사가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운행 중 잠이 들었다.”고 올렸다.

사진은 SNS와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순식간에 퍼졌고, 또 한 번의 대형참사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 나왔다.

이에 난창 철도국은 “조사한 결과 당시 기관사는 잠을 잔 것이 아니라 잠시 창문 등을 열어 환기를 시킨 뒤 의자에 기댄 것인데, 승객이 그 찰나의 순간을 찍고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웨이보에 사진이 올라온 시간이 정확히 저녁 6시 37분이다. 피로가 몰려 잠이 드는 시간이 아닌 만큼 이는 명백한 오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7월 발생한 고속철도 사고로 부실공사 및 명확하지 않은 사고 원인 등의 의문점 때문에 현지인들의 불안이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안한 심리를 입증하듯, 네티즌들은 문제의 사진과 철도국 해명의 진위여부와 관련해 댓글 약 1만9000여 건을 올리며 논쟁을 펼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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