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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많을수록 머리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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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많을수록 머리가 좋아질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전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 동료 즉 친구가 많을수록 뇌가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제롬 샐릿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총 23마리의 마카크원숭이를 한 마리부터 몇 마리씩 그룹으로 나눠 15개월간 함께 생활하게 했다. 이후 연구팀은 MRI 스캔을 사용해 원숭이의 뇌 검사를 시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개체 수가 많은 원숭이 그룹일수록 두뇌의 회색물질 부분이 실험 전보다 커져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 부위는 원숭이가 상대방의 얼굴을 인식하는 등 사회생활 정보를 처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곳으로, 이 부위가 커진다는 것은 처리 능력의 발달을 의미한다.

또한 연구팀은 최근 보고되고 있는 연구 결과를 인용, 이번 결과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서 친구가 많은 사람도 뇌의 일부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여기고 있다.

물론 이번 연구 결과가 실제 인간이 아닌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이고 두뇌 크기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것이기에 단순히 머리가 좋아진다고 결론짓기에는 다소 무리일 수 있다고 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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