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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팀 “기후변화가 새 몸집 키운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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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새의 몸집, 무슨 관계?

지구의 기후변화로 인해 새의 몸집이 이전보다 더 커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 연구팀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40년 간 새들의 날개 길이와 몸집, 몸무게 등을 관찰한 결과, 25~40년 년보다 몸이 상당히 커진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예컨대 개똥지빠귀 새의 경우 80년대에 비해 날개 길이는 2㎝ 가량, 몸무게는 평균 5.7g 늘어났다.

캘리포니아에 서식하는 새 전체를 살펴본 결과 평균 2~5%가량 몸집이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새의 변화가 기온상승으로 인한 불규칙한 기상상황이 증가하면서 새들이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몸집을 점차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현상은 베르그만규칙(Bergmann’s rule)과 연관돼 있는데, 이는 한랭한 지방에서 생활하는 개체가 따뜻한 지방에서 생활하는 개체보다 체중이 크고 대형종일수록 한랭한 지방에서 서식하는 경향을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이는 체중에 대한 체표면적의 비율이 낮아져 체열의 발산이 방해돼, 한랭지에서 항온동물의 체온유지를 위한 생물학적 현상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래 굳맨 박사는 “사실 새의 체중변화는 베르그만 규칙보다 훨씬 복잡하다.”면서 “특히 지난 몇 십 년 동안 유럽 등지에서는 새의 몸집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이와 상반되는 것이라 더욱 놀랍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변화와 새의 몸집의 상관관계를 다룬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Global Change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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