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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잡힌 6.5m ‘괴물 악어’는 금덩이?

작성 2011.11.14 00:00 ㅣ 수정 2011.11.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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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m 괴물 악어
6.5m 바다 악어 ‘로롱’
지난 9월 필리핀에서 잡힌 6.5m짜리 거대 악어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견해가 나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두 달 전 필리핀 아구산 델 술 주 습지대에서 포획된 바다악어 ‘로롱’(Lolong)이 세계에서 가장 큰 악어라고 브나와 시 관계자들이 주장하고 있다.


필리핀 현지 매체 GMA뉴스 역시 이미 언론을 통해 세계 최대 악어로 알려진 로롱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해당 마을을 찾고 있으며, 공원 입장료와 주차 요금을 비롯하여 기부금을 통해 매달 수익금이 불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브나와 시장은 지난달 수익금이 8,000페소(약 20만원)를 넘겼다고 밝혔다.

현재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된 세계 최대 악어는 호주의 5.5m짜리 악어 ‘카시우스’다. 당시 몸길이를 공식 측정한 호주 동물학자이자 악어 전문가 아담 브리톤 박사는 최근 필리핀을 방문, 로롱의 몸길이를 측정하고 인터뷰를 통해 그 거대 악어가 6.5m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 브리톤 박사는 이번 측정 기록을 기네스 세계기록 협회 측에 제출할 것이며 최종 등재까지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브나와 시민들은 로롱이 마을을 지역명소로 바꿔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일부 동물보호단체는 지역 발전으로 생태계가 파괴될 것을 우려하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는 전했다.

한편 세계 최대 악어 ‘로롱’은 그 거대한 크기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브리톤 박사와 함께 방문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촬영 팀이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해당 공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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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MA뉴스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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