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시파츠 윗츠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최근 한 학술지에 “마바인의 두개골에서 강력한 구타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초기 호모사피엔스로 추정되는 마바인의 유골은 1958년 중국 남부 마바지역에서 발견됐으며 약 12만 6000년전에 이 지역에서 살았다.
연구팀은 “마바인 두개골에 돌이나 뼈, 나무 등으로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골절의 흔적이 보인다.” 며 “맞은 인물은 상당한 중상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사고로 인한 부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현대 법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사람으로부터의 폭력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두개골의 상처가 치료됐다는 것.
연구팀은 “머리 부분의 상처는 최종적으로 치유됐으며 이 인물은 사고 이후로도 오랫동안 살아남았다.” 며 “당시 마바인은 서로 폭력을 행하지만 환자를 돌보기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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