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허블’의 성탄 선물…‘눈의 천사’ 성운 공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스노우 엔젤 성운
샤플리스 2-106


미항공우주국(NASA)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성탄절을 맞아 허블(우주망원경)이 보내온 ‘특별한 선물’을 공개했다.

16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우주에서 온 특별한 선물은 평소와 달리 눈같이 하얀 천사(스노우 엔젤)처럼 보이는 한 별형성영역의 성운을 촬영한 사진이다.


이 성운은 중심부의 거대한 젊은별(IRS4)가 날개를 펴듯 양쪽으로 화려한 빛깔의 푸른 가스를 펼치고 있는 별형성영역106(샤플리스 2-106)을 촬영한 것이다.

이 성운은 우리 은하에서 상대적으로 외진 영역으로, 지구에서는 약 2,000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며, 그 길이는 수광년으로 측정된다.

사진을 보면 성운 곳곳에 어두운 적색의 물결무늬가 푸른 날개를 둘러싸고 있다. 이 모습은 중앙의 별에서 흘러나온 희미한 불빛이 작은 먼지입자들을 투영한 것이다.

또한 주변의 어두운 영역에는 적외선 파장의 영향으로 600여 개의 갈색왜성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성운의 한 작은 무리를 이루고 있다. 갈색왜성은 태양의 10배 미만의 낮은 질량 때문에 항성처럼 핵융합을 통한 에너지 생산을 충분히 할 수 없어 약한 빛을 내거나 깜빡인다.

한편 이 사진은 지난 2월 허블의 와이드 필드 카메라 3(WFC3)으로 촬영됐다.



확대보기
▲ 허블우주망원경
NASA


사진=NASA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재앙이다”…기름 15만톤 실은 유조선, 사흘 넘게 ‘활활’
  • “내 아내 강간할 男 구함”…남편이 약 80명 모집, 10년
  • “멸망의 징조”…‘1000년 넘은 피라미드’ 와르르 무너져,
  • 여중생에 ‘속옷 탈의’ 요구하는 의사들…“거부하면 검사 못
  • 타이어에 덮힌 러 전략폭격기…이유는 미사일 ‘어리둥절’
  • “26살, 혈액형 O형, DM주세요”…SNS에서 장기매매 성
  • 결국 지옥문 열렸다…“15만톤 실은 유조선서 기름 유출 시작
  • 변기에서 나온 대형 비단뱀에 ‘중요부위’ 물린 남성의 최후
  • 남편 포함 72명에게 10년간 강간당한 여성, 생생한 증언
  • (속보)푸틴, ‘치명타’ 입었다…러 수도, 우크라 대규모 공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