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유독성 물질 담은 러 우주선, 다음달 지구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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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성 원료와 방사성 물질을 가득 담은 러시아 우주선이 다음 달 지구에 불시착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지 더 선이 16일 보도했다.

러시아연방우주청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9일 화성 탐사를 위해 파견한 1억 1000만 파운드의 우주선이 목표물에 접근하는 미션에 실패해 화성에 닿지 못했다.

총 무게가 14.6t에 달하는 이 우주선의 내부에는 12t에 달하는 유독성 원료와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연방우주청은 무게 200㎏ 가량의 파편 30조각이 다음달 1월경 지구에 불시착 할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착륙지점은 아직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우주선에 들어있던 유독성 원료 중 일부가 여전히 냉각된 채 지구에 떨어질 경우 범위를 규정할 수 없을 만큼 넓은 지역에 위험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연방우주청 측은 문제의 유독성 원료는 이미 대기권 100㎞밖에서 모두 연소했기 때문에 우주선 파편이 지구에 떨어져도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우려는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외언론은 이번 우주미션의 실패가 러시아 우주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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